미국 유학 시절, 스타벅스 본사에서 일해보고 싶었던 열정으로 귀국 후 2012년 스타벅스 코리아의 초대 디자이너가 되었다.
당시 유일한 디자이너였던 나.
조선호텔 지하 작은방에서 엠디, VMD, 패키지, 카드, 플래너 디자인까지 새벽까지 작업하던 날들. 순수한 열정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했을 일들을 해내었다.
" 2012년, 순수한 열정 하나로 나는 스타벅스 코리아의 단 한 명의 초대 디자이너가 되었다."


"스타벅스 브랜드의 본질은 유지하되, 스타벅스코리아의 현지 시장을 고려한 로컬 전략이 절실했다."
당시 한국에서 판매되던 굿즈는 홍콩 헤드쿼터를 거쳐 중국에서 디자인된 상품들이었고, 이것들은 한국의 소비자 정서와 맞지 않았다.
“스타벅스 굿즈(엠디)의 성공으로 음료와 푸드 매출까지 시너지를 내며 스타벅스 코리아만의 MD 문화가 자리 잡혔다.”
이에, 우리는 시애틀 본사와 협력해 디자인 개발 프로세스를 재 세팅했고, 한국 디자인팀이 직접 기획·디자인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그 결과, 로컬 고객을 저격할 수 있는 굿즈가 탄생했고, 굿즈의 성공이 음료·푸드 매출까지 시너지를 내었다.

“스타벅스코리아 고객들은 스타벅스 굿즈를 사기 위해 새벽 4시부터 줄을 서는 등 두터운 팬덤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We build goods & fandom"

당시 팬덤을 만들기 위한 로컬 디자인 전략은 다음과 같다. 우리는 이를 신속히 실행하였고, 그 실적들은 예상보다 훨씬 더 좋은 결과로 나왔다.
<스타벅스코리아 디자인 전략>
1. 디자인 기획과 디자인 프로세스 혁신
기획·디자인에 대한 권한을 스타벅스 코리아가 주도할 수 있도록 미국 본사와 협의하여 프로세스를 구축
2. 시즌 테마 개발 (한정판 디자인)
뉴이어, 체리블라썸, 썸머별스토리, 우드랜드 등 굿즈를 브랜드 경험으로 확장
3. 한국 소비자 감성 반영
제헌절, 광복절, 무궁화, 한글 등 로컬 감성을 담은 굿즈 기획
4.콜라보레이션 전략
몰스킨 등 상품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제작 콜라보레이션
5.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아이템, 용기 개발
텀블러 케이스, 코스터 머들러 등 다양한 아이템 개발 및 새로운 용기 개발 등
이 전략이 시너지를 일으키며, 스타벅스 코리아 디자인팀은 레드닷, iF, IDEA, PENTAWARD, GD 등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수상이라는 성과를 만들었다.
더블어 고객들은 스타벅스 굿즈를 사기 위해 새벽 4시부터 줄을 서는 팬덤을 형성했다.
스타벅스 엠디는 단순한 굿즈가 아니라, 브랜드와 문화를 경험하는 매개체가 된 것이다.
조선호텔 지하 한 켠 작은방에서 시작한 디자인.
고객이 좋아해 주는 그 기쁨 하나로 버텼던 순수했던 시간들.
그렇게 나는 스타벅스 코리아의 첫 번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되었고, 시애틀을 제외한 전 세계 스타벅스 중 유일한 디자인팀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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