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스타벅스코리아 한정판 MD 전략 – 고객을 열광시키는 비밀

Branding, Goods & Fandom 2025. 4. 2. 21:54

스타벅스 굿즈는 단순한 제품이 아니라, 브랜드와 팬덤을 연결하는 강력한 마케팅 도구다. 나는 스타벅스코리아 초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1년에 12번 이상 새로운 한정판 MD를 출시하는 전략을 세웠다.

그 결과, MD 매출은 5년 만에 5배 성장(200억 → 1100억)했고, 스타벅스 팬덤 문화가 더욱 강력해졌다.

이번 글에서는 스타벅스 한정판 굿즈 디자인 전략과 연간 12개의 시즌 테마가 어떻게 성공했는지 공개한다.


1년 12번 이상의 MD 출시로 팬덤을 만든 전략

기존 스타벅스 마케팅 프로모션은 1년에 7번 진행됐다. 나는 이보다 더 강력한 전략을 고민했고, 매월 새로운 디자인 테마를 개발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MD 출시 횟수 증가 → 고객 방문 증가

-한정판 효과 → 오픈런 발생 → 완판 행렬

-MD 구매 → 음료 & 푸드 매출 상승 → 시너지 효과

MD 판매율은 90% 이상을 기록했으며, 대부분의 굿즈는 출시 후 하루 이틀 만에 완판되었다. 일부 제품은 해외 리셀가가 몇 배로 뛰었다.

스타벅스코리아 오프런

" 1년 12번의 새로운 디자인의 엠디출시는 고객을 정기적으로 집객했고

엠디의 성과로 인해 음료와 푸드의 매출 시너지를 만들었다"

스타벅스코리아 초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현 에이오디크리에이티브 대표, 박정례

스타벅스코리아 엠디 디자인

 

스타벅스 한정판 MD 디자인 테마 (2012~2017년)

1년 동안 기획된 12개의 한정판 디자인 테마는 다음과 같다.

1. 뉴이어 MD

2. 발렌타인데이 MD

3. 화이트데이 MD

4. 스프링 MD

5. 체리블라썸 MD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MD)

6. 썸머1

7. 썸머2

8. 썸머3

9. 오텀(Autumn) MD (우드랜드 테마)

10. 크리스마스 MD 1

11. 크리스마스 MD 2

12. 크리스마스 MD 3

특히 체리블라썸 MD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스타벅스 팬덤을 더욱 키운 대표적인 사례다. (다음 글에서 상세히 다룰 예정)


스타벅스코리아 디자인 주도권 확보 – 한국 스타일로 리디자인하다

2012년 입사 당시, 스타벅스코리아는 중국 서플라이어 디자인을 그대로 수입하고 있었다. 그러나 디자인 완성도가 낮고, 한국 정서와 맞지 않아 판매율이 저조했다.

나는 스타벅스 본사에 한국 디자인 팀의 데이터를 제시하며 디자인 주도권 확보를 설득했고, 그 결과 2015년 이후 한국 기획 디자인 비율이 80% 이상으로 증가했다.

스타벅스코리아 MD 디자인 비율 변화

2013년: 한국 디자인 30% vs. 아시아 디자인 70%

2014년: 한국 40% vs. 아시아 60%

2015년: 한국 60% vs. 아시아 40%

2016년: 한국 80% vs. 아시아 20% (음료 TO-GO컵 디자인 적용)

2017년: 한국 90% vs. 아시아 10%

이제 스타벅스코리아는 단순한 글로벌 브랜드의 지사가 아니라, 독자적인 디자인 영향력을 가진 브랜드가 되었다.


" 스타벅스코리아의  디자인전략은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수상과

매출성장이라는 성과로 성공이 입증되었다. "

스타벅스코리아 초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현 에이오디크리에이티브 대표, 박정례

스타벅스코리아 전략의 성과

한정판 MD 디자인 전략, 글로벌 어워드 수상으로 인정받다

이 전략 덕분에, 스타벅스코리아는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IF 디자인 어워드

-REDDOT 디자인 어워드

-PENTAWARDS

-IDEA 디자인 어워드

-GD 디자인 어워드

한정판 MD 디자인이 단순한 ‘굿즈’가 아니라, 브랜드와 고객을 연결하는 강력한 디자인 전략임이 증명되었다.

MD 매출 성장 – 200억 → 1100억

-2012년 MD 매출 200억 원 VS. 2017년 MD 매출 1100억 원 돌파

-한정판 MD 전략이 매출에 미친 영향

-MD 한정판 출시 → 고객 유입 증가

-굿즈 오픈런 & 완판 → 희소성 효과

-굿즈 구매 고객 → 음료 & 푸드 매출 상승

나는 실적을 인정받아, 스타벅스 지주사인 이마트로 승진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스타벅스 MD가 하나의 ‘문화’가 되었다는 것이다.

2012년, 스타벅스코리아 초대 디자이너로 입사해 2년 동안 혼자 디자인하며 원하는 대로 기획하고 만들던 시절, 그리고 2014년 팀을 구성하며 고객을 열광시키고 실적을 만들어냈던 그 시간들은 아직도 내 가슴을 뛰게 한다.


다음 블로그 예고 – 체리블라썸 MD, 왜 그렇게 핫했을까?

스타벅스코리아에서 가장 성공한 MD 중 하나, 체리블라썸 MD.

왜 이렇게 인기가 많았을까?

체리블라썸 디자인 전략은 무엇이었을까?

완판 행렬이 어떻게 이루어졌을까?

다음 글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에이오디크리에이티브 팬덤의 굿즈전략